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4월 중순부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에게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월이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해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했고, 심지어 파월 의장의 해임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크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고,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요구에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달러 가치와 주가, 장기 국채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는 등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인 4월 22일, 트럼프는 입장을 일부 선회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을 해고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금리를 더 낮추길 바란다는 뜻을 재확인하며 금리 인하 압박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는 직접적인 해임 위협 대신 파월에게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요구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약하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경기 부양 목적의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했으나, 파월 의장은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면서 두 사람 간 긴장이 고조되었고 시장 변동성도 커졌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해임 계획 없음을 밝히면서도 계속해서 금리 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